한국전력의 대체 외국인선수 밀로스가 17일 러시앤캐시를 상대로 시즌 2호이자 V리그 통산 61번째의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한국전력은 밀로스의 활약으로 러시앤캐시에 세트스코어 3-2 역전승을 거두며 시즌 2승째를 달성했다. 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트위터@seven7sola
밀로스는 신영철 감독의 권유에 따라 스파이크 때 팔 동작을 교정하고 있다. 힘을 빼면서 가볍게 치고 엔드라인을 보고 멀리 때리라는 조언을 받아들인 결과가 트리플크라운이라는 결실을 맺었다. 기록달성보다 더 중요한 건 밀로스의 활약 덕분에 한국전력이 시즌 2승째를 따냈다는 사실이다. 지난 시즌 고작 2승 밖에 거두지 못했던 팀으로서는 2연패를 끊고 중요한 승리를 챙겨준 외국인 선수의 분발이 고맙다.
김종건 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