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드블럼 10K…넥센전 5승 무패 괴력

입력 2016-05-13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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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린드블럼. 스포츠동아DB

김상호 3점포…롯데 전날 패배 설욕
SK 하루만에 3위 탈환…NC 해커 6승


에이스들이 위력을 과시하며 팀을 구해냈다.

롯데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은 12일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 사직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6.2이닝 2안타 1볼넷 1실점(비자책) 역투로 시즌 3승(4패)을 달성했다. 린드블럼은 111구를 던지며 무려 10개의 삼진을 뽑아냈다. 린드블럼은 KBO리그 데뷔 시즌인 지난해 4월30일 이후 넥센을 상대로 5승 무패 초강세를 이어갔다. 사직 홈에서 당하고 있던 개인 7연패도 끊었다.

롯데는 11일 선발 송승준이 난타를 당하며 2-16으로 대패했는데 하루 만에 똑같이 되갚았다. 1회부터 넥센 선발 로버트 코엘로를 상대로 3연속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최준석의 2타점 2루타와 5번타자로 중용되고 있는 김상호가 결정적 3점홈런을 터뜨렸다. 1회부터 5점을 뽑아낸 롯데는 8-1 낙승을 거두며 넥센의 연승을 ‘4’에서 끊었다. 린드블럼은 6일 잠실 두산전 7.1이닝 무실점에 이어 또 한번의 역투로 구위 회복을 알렸다. 직구 최고구속이 153km까지 찍혔다.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는 3연패에 빠졌던 홈팀 SK가 에이스 김광현의 7이닝 8피안타 5탈삼진 2실점 역투에 힘입어 5-2로 이겼다. 김광현은 시즌 5승(3패)을 챙겼고, 3회 1사 1루에서 좌월 역전2점홈런(시즌 9호)을 터뜨린 정의윤은 20연속경기안타를 쳤다. 두산 장원준은 2010년 5월30일 이후 2174일 동안 이어온 SK전 9연승을 마감했다.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NC는 선발 에릭 해커의 6이닝 1실점 시즌 6승 역투를 앞세워 한화를 12-1로 격파했다. 잠실에선 윤성환이 6이닝 2실점 시즌 5승을 챙긴 삼성이 LG를 7-5로 꺾었다.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는 KIA가 kt에 10-6으로 이겼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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