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농구 10개팀, 새 시즌 준비 돌입

입력 2016-09-05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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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BL

kt·삼성 등 7개팀 일본에 훈련 캠프 차려
SK 미국 전훈…전자랜드·KCC는 중국행

남자프로농구 10개 팀이 본격적으로 2016∼2017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지난달 말로 외국인선수들이 대부분 입국해 국내선수들과 호흡을 맞추기 시작했다. 몇몇 팀은 일찌감치 해외로 전지훈련을 떠나 연습경기를 치르면서 전력강화를 꾀하고 있다.

모비스는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지난달 31일 일본 도쿄로 떠났다. 일본대표팀 등과의 연습경기를 통해 전력을 점검할 계획이다. 이어 kt, 삼성, 동부, LG, KGC, 오리온도 일본에 훈련 캠프를 차렸다. kt는 오키나와, 삼성은 나고야, LG는 교토에 머문다. 동부와 KGC는 모비스와 함께 도쿄 인근 도시에 자리를 잡았다. 오리온은 도야마, 도쿄 등 2개 도시에서 연습경기를 펼친다. 다수의 팀이 일본을 전훈지로 삼은 이유는 연습경기 상대가 많기 때문이다. 또 외국인선수들의 수준도 국내와 비슷해 훈련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기술훈련을 겸해 매년 미국을 찾는 SK는 올해 전훈 일정을 다른 팀들보다 늦췄다. 팀의 에이스 김선형이 남자농구대표팀에서 돌아온 뒤 전훈을 떠나는 편이 효과적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김선형은 대표팀과 함께 9일부터 이란에서 벌어지는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 챌린지에 출전한다. SK는 김선형이 대표팀에서 복귀하는 18일부터 미국 LA 인근 도시 어바인에서 10월초까지 훈련할 계획이다.

전자랜드와 KCC는 중국으로 간다. 전자랜드는 중국 랴오닝성의 몇 개 도시를 돌아다니는 일정을 잡아놓았다. 15일 출국해 추석 연휴에도 중국에서 훈련한다. KCC는 자매결연을 한 수도강철과의 연습경기를 위해 10월 5일 중국 베이징으로 떠난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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