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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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피겨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 아델리아 소트니코바(20)가 러시아 현지 언론의 금지약물 복용 의혹 명단에 포함돼 금메달 박탈 가능성이 제기됐다.
최근 러시아 매체 ‘DNI’는 러시아의 도핑 스캔들을 언급하며 금지약물 복용 의혹 선수 명단을 공개했다. 이들 가운데는 소트니코바의 이름도 포함돼 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대회 당시 소트니코바의 소변 샘플인 ‘A0848’ 샘플이 훼손된 흔적이 발견됐다.
현재 이것 만으로 소트니코바의 금지약물 복용 사실이 증명된 것은 아니지만 합리적으로 의혹을 품을 만한 단서는 분명해 보인다. 소트니코바의 금지약물 복용 의혹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금메달이 박탈되며 당시 은메달을 차지했던 김연아에게 금메달이 돌아가게 된다.
소트니코바는 소치 동계올림픽 금메달 이후 눈에 띄게 기량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소치 동계올림픽 금메달에 대한 많은 의문을 낳아왔다.
한편,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4일 소치 대회에 참가한 러시아 선수 28명을 조사하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어 조사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