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Gettyimages/이매진스
‘끝판왕’ 오승환(35,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에서 소속팀으로 복귀한 뒤 첫 등판에서 완벽함을 자랑했다.
오승환은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에 위치한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 구원 등판했다.
이날 오승환은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동안 10개의 공(스트라이크 6개)을 던지며 1피안타 무실점 2탈삼진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등판의 부진을 만회한 것. 앞서 오승환은 WBC 대표팀 합류 전인 지난달 26일 등판에서 3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오승환은 0-0으로 맞선 4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오승환은 첫 타자 J.B. 셕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토미 필드를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이어 오승환은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에두아르도 에스코바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존 라이언 머피를 삼진으로 잡으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이후 오승환은 5회부터 케빈 지그리스트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