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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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0·LA 다저스)이 시범경기 네 번째 경기에서도 비교적 성공적인 투구를 선보이며 선발 로테이션 복귀를 확정지었다.
류현진은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 주 글렌데일의 카멜백 랜치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류현진은 1회 2사 후 멜키 카브레라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2회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치며 안정을 되찾았다. 이어진 3회에는 선두타자 루리 가르시아에게 번트 안타를 허용했지만 후속 타자들을 범타 처리했다.
하지만 4회 또 다시 피홈런이 나왔다. 류현진은 아웃카운트 두 개를 잘 잡아냈지만 2사 후 맷 데이비슨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한 뒤 카를로스 산체스에게 투런 홈런을 맞았다. 2사 후 피홈런 두 개를 허용한 것이 아쉬운 대목이었다. 5회는 수비의 도움을 받아 실점하지 않았다.
결국 류현진은 5이닝 동안 77개의 공을 던져 해 5피안타(2피홈런) 4탈삼진 3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피홈런 두 개를 제외하면 크게 문제될 만한 장면은 없었다. 5이닝을 소화한 것도 긍정적인 부분이었다.
한편, LA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류현진은 우리에게 그를 로테이션에 넣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 것을 보여줬다. 그가 다섯 명의 선발 투수 중 한 명이 될 것”이라며 류현진의 선발 로테이션 합류를 공식 발표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