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L 오승환, 사흘 연속 뒷문 단속… 5세이브-ERA 5.59

[동아닷컴]

부진에서 탈출한 ‘끝판왕’ 오승환(35,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시즌 첫 3연투를 한 가운데 5번째 세이브를 따냈다.

오승환은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위치한 밀러 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 구원 등판했다.

이날 오승환은 6-3으로 앞선 9회 무사 1루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 첫 타자인 에르난 페레즈에게는 볼넷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이어 오승환은 후속 도밍고 산타나를 삼진으로 처리했지만, 조나단 빌라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이는 이전 투수 조나단 블록스턴의 자책점으로 기록됐다.

이후 오승환은 1사 1,3루 상황에서 에릭 테임즈를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라이언 브론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으며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 했다.

이로써 오승환은 이날 1이닝 동안 20개의 공(스트라이크 13개)을 던지며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볼넷과 탈삼진은 1개와 2개.

오승환은 지난 22일과 23일 밀워키전에서 시즌 3번째와 4번째 세이브를 따냈고, 이날 경기에서도 무실점 세이브를 기록했다.

이번 밀워키와의 4연전 중 3경기에서 3이닝 무실점으로 3세이브를 기록했다. 이로써 오승환은 시즌 5세이브와 평균자책점 5.59 등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