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투구와 타구에 강타… 또 ‘위장 DL’ 희생양 되나

입력 2017-05-19 13:2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류현진. ⓒGettyimages/이매진스

류현진.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몸에 맞는 공을 얻은 류현진(30, LA 다저스)이 타구에 무릎까지 강타당하며 다시 부상자 명단에 오를 가능성이 생겼다.

류현진은 19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류현진은 4회 희생번트를 시도하던 중 마이애미 선발 투수 에딘슨 볼퀘즈의 투구에 오른팔을 맞아 출루했다. 첫 번째 몸에 맞는 공.

이어 류현진은 5-2로 앞선 6회 저스틴 부어의 타구에 무릎을 맞았다. 이후 LA 다저스는 류현진을 마운드에서 내렸다.

현재 LA 다저스는 총 7명의 선발 투수가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 돼 있다. 이 중 클레이튼 커쇼과 훌리오 유리아스를 제외한 5명의 투수가 3자리를 놓고 경쟁 중이다.

이 과정에서 ‘위장 DL’로 의심될만한 부상자 명단 등재가 나왔다. 류현진과 마에다 켄타의 부상자 명단 등재가 의심을 받고 있다.

LA 다저스는 이러한 류현진의 몸에 맞는 공과 타구에 강타당한 일을 선발진 운용에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 류현진의 몸 상태에 이상이 없어도 다시 부상자 명단에 올리는 것.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이러한 ‘위장 DL에 대해 조사하겠다고 밝혔으나, 류현진은 투구와 타구에 연속으로 맞는 등 충분한 부상자 명단행 사유를 갖게 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