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90만 달러’ 류현진, 한국인 투수 최고 연봉 신기록

입력 2018-11-13 08: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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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1)이 퀄리파잉 오퍼를 수락하며, 한국인 메이저리거 투수 최고 연봉 신기록을 세웠다. 박찬호의 기록을 13년 만에 넘어서게 됐다.

미국 LA 지역 매체 LA 타임스 등 현지 매체는 13일(한국시각) 류현진이 LA 다저스의 퀄리파잉 오퍼를 수락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류현진은 오는 2019시즌에도 LA 다저스 선수로 활약하게 됐다. 이번 퀄리파잉 오퍼는 1년-1790만 달러의 계약이다.

비록 단년 계약이지만, 연봉이 무려 1790만 달러에 이른다. 현재 환율로는 203억 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절대 무시할 수 없는 금액이다.

류현진은 이번 퀄리파잉 오퍼 수락으로 한국인 메이저리거 투수 최고 연봉 기록을 갖게 됐다. 대선배인 박찬호의 기록을 13년 만에 깨뜨렸다.

앞서 한국인 메이저리거 투수 최고 연봉은 지난 2006시즌 박찬호의 1550만 달러. 박찬호는 2006시즌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활약했다.

다만 이 계약은 지난 2002시즌을 앞두고 텍사스 레인저스가 박찬호에게 준 것. 텍사스는 2005시즌 도중 박찬호를 샌디에이고로 트레이드했다.

박찬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박찬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물론 13년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류현진의 1790만 달러와 박찬호의 1550만 달러는 단순 비교할 수 없다. 박찬호의 1550만 달러가 상대적으로 훨씬 높은 금액이다.

단 한국인 메이저리거 최고 연봉은 오는 2019시즌 추신수가 받게 될 2100만 달러다. 텍사스는 투타 모두에 걸쳐 한국인 메이저리거에 사실상 최고 연봉을 줬다.

한편, 퀄리파잉 오퍼를 수락하며 FA 재수를 택한 류현진이 장기계약을 체결하기 위해서는 2019시즌 ‘풀타임 소화’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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