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나, 전인지에 “선수로서 미안하고 안타까워”

입력 2016-03-07 19: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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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여자프로골퍼 장하나(24, BC카드)와 전인지(22, 하이트진로)사이에서 냉기류가 흐르고 있다.

장하나는 6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장 세라퐁 코스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챔피언스에서 우승했다.

이후 그는 우승 인터뷰에서 "전인지와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다. 선수로서 굉장히 미안하고 안타깝다"고 밝혔다.

이어 장하나는 "이번 시합에서 (전)인지한테 안 좋은 모습을 보여 준 것 같아서 미안하다"며 "전인지가 빨리 완쾌돼 좋은 모습으로 투어를 뛰었으면 좋겠다. 다음 시합에서 인지와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일 전인지와 장하나는 태국에서 열린 혼다 타일랜드 대회를 마치고 싱가포르 공항으로 이동했다. 이후 공항 에스컬레이터에서 만난 두 선수사이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장하나의 짐이 전인지 부상의 원인이 됐던 것.

이 사건에 대해 장하나의 측은 " 사고 직후에는 전인지 측이 괜찮다고 했다. 그 후 여러 차례 미안한 감정을 표시했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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