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해설가 하일성(66) 씨가 사기혐의로 입건된 가운데, 과거 김태촌 관련 발언이 주목받고 있다.
하일성 씨는 과거 채널A ‘박종진의 쾌도난마’에 출연해 김태촌에 대해 언급했었다.
당시 하일성 씨는 “64년을 살았는데 교도소 생활 39년을 했다. 그것도 독방생활을. 정신력이 강한 친구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청소년 강의를 다니며 나같은 인생을 살지 말라고 했다. 청소년에 대한 관심이 남달랐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 송파경찰서는 11일 지인으로부터 2940만원을 빌리고 갚지 않은 혐의로 하일성 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하일성 씨는 지난해 11월 지인 박 모(44)씨에게 “강남에 빌딩이 있는데 세금 5000만원이 밀려 있으니 임대료가 들어오면 곧 갚겠다”며 3000만 원을 빌렸다. 박 씨는 선이자 60만원을 제하고 2940만원을 하일성씨에게 빌려줬다.
하지만 하일성 씨가 “곧 갚겠다”는 말만 되풀이하면서 돈을 갚지 않자 결국 지난해 7월 하일성 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 조사결과 하일성 씨는 강남에 빌딩을 소유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관련 하일성 씨는 “빚이 많아 돈을 갚지 못했다”며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측은 “하일성 씨가 현재 월수입이 2000만원이 넘지만 부채가 많아 돈을 갚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 ‘돌려막기’ 차원에서 돈을 빌린 것 같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