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김다울 소속사 공식입장 “심리적 압박감이 자살 원인”

입력 2009-11-24 13: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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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울. [사진 출처= 김다울 미니홈피]

모델 김다울의 사망과 관련해 소속사 측에서 공식입장을 밝혔다.

에스팀 김소연 대표는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다울은 11월19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의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고인의 시신 발견시간은 현지 시간으로 19일 오전 9시 30분이며, 사망 시간은 확실치 않다. 23일 가족과 지인들만 모여 조촐한 추모식을 진행했다”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김다울의 자살 원인으로 “그녀는 패션모델, 화가, 패션 디자인 등 예술적 일들을 일찍 시작했고 치열한 삶을 살아오다 남은 인생에 대한 불안감을 느껴왔다”며 “또래와 같은 평범한 생활을 할 수 없는 자신에 대한 상실감과 정상에 오르기 전 가졌던 기대치와 정상에 오른 후 느끼는 괴리감 등으로 인해 너무나 큰 정신적 혼란과 방황이 겪어왔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의 죽음을 밝혀지지 않은 억측과 비난으로 고인의 영혼에 더 큰 상처를 주는 일은 삼가 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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