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정훈과 엄지원은 최근 MBN 특별기획드라마 ‘사랑도 돈이 되나요’(이하 사돈나)에서 출연 중.
29일 배포된 보도자료에 따르면, 31일 방송될 9회 분에서 두 사람이 미묘한 분위기를 드러내며 콩닥콩닥 첫 키스를 그려낼 예정이다.
극중 인탁(연정훈)과 다란(엄지원)이 인탁의 애완견 딱지가 다란의 신발과 옷 등 다란의 소지품들을 물어뜯어 정신없이 헤집어놓은 광경을 보게 되면서 묘한 분위기가 조성된다.
그동안 인탁의 구박으로 심란해하던 비서 다란이 그 광경을 보고 서러움에 눈물을 흘리게 되고 인탁은 어찌할 바를 모르고 다란을 지켜보게 되는 것. 그 후 두 사람은 얼떨결에 ‘소파 키스’를 나누게 된다.
이날 촬영장에서는 인탁의 애완견 딱지의 연기를 해 화제를 모았다고. 딱지는 애교가 많은 데다 마치 대본을 읽은 듯 척척 해내는 일품 연기를 선보여, 분위기 메이커로 등극했다.
하지만 이날은 주인의 첫 키스를 시샘하는 듯 NG를 냈던 것. 인탁과 다란이 키스를 할 때 딱지가 두 사람을 똑바로 바라보고 있어야 하지만, 평소에 워낙 인탁을 따르는 딱지가 샘이 났는지 자꾸 키스 신을 외면했다고. 스태프들이 어르고 달랜 후에 겨우 두 사람의 키스 신에 시선을 주는 딱지의 모습에 배우들과 스태프들의 웃음보가 터졌다는 후문이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