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외식업체 보유지분과 수익 150억 원 전액 기부

입력 2012-04-09 10:37:08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방송인 강호동. 스포츠동아DB

방송인 강호동이 150억 원을 사회에 환원하기로 했다.

강호동이 보유중인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 (주)육칠팔의 지분 및 지분수익 전체를 사회에 기부하기로 했다. 강호동이 보유 중인 지분은 33%로 150억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육칠팔의 측은 9일 오전 “강호동 측과 기부의 방법과 절차, 구체적인 기부 처 등을 함께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육칠팔 측은 “강호동씨 개인의 지분과 수익 기부만이 아니라, 육칠팔 본사와 가맹점들도 함께 동참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등, 앞으로 육칠팔을 사회적인 나눔 기업으로 육성해가겠다”면서 “강호동의 이번 기부 결정은 단발성이 아니라 ‘증식형’ 나눔 활동이라는 측면에서도 그 의미가 각별하다”고 설명했다.

강호동 측 관계자는 “이번 기부 결정으로 장기적인 나눔 활동을 준비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로써 육칠팔에 대해서는 아무런 법적 권한도 없지만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부 활동을 할 수 있는 만큼 관심과 애정을 갖고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한편 강호동은 2월에도 ‘투기 논란’에 휩싸였던 강원도 평창 땅을 서울 아산병원 사회복지재단에 기부했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ngoostar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