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선미 “미친개 발언…우회적 표현” 돌발 발언 사과

입력 2012-07-03 13:5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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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선미, 돌발 발언 사과… “심리적 압박 숨기지 못한 점 죄송”

배우 송선미가 전 소속사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송선미의 소속사 뽀빠이 엔터테인먼트 측은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송선미의 전 소속사에 대한 발언이 파문을 일으킨 것에 대해 사과한다”고 알렸다.

앞서 송선미는 지난 2일 열린 MBC 새 월화드라마 ‘골든타임’ 제작발표회 도중 전 소속사와 진행 중에 있는 소송 건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송선미는 “살다보면 미친 개를 만날 수도 있다. 그 개가 저를 보고 짖는다. 제가 반응을 해야할까요, 말아야할까요?”라며 다소 격한 비유를 들어 답해 취재진을 놀래켰다.

이에 소속사 측은 “당시 송선미는 전 소속사에 대한 심리적 압박을 숨기지 못했고, 그로 인한 심경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드라마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이러한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사죄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송선미 씨가 이번일로 드라마와 관계자 여러분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을까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이번 사건에 대해 한 관계자는 “송 씨가 소속사를 옮기고 새롭게 시작하는 만큼 드라마 ‘골든 타임’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다”면서 “과도해지고 있는 분쟁에 본인이 너무 괴로워 잠시 실수를 한 것 같다”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29일 송선미의 전 소속사 더 컨텐츠 엔터테인먼트 측은 송선미가 이미숙, 매니저 유 모씨와 함께 故장자연으로 하여금 일명 ‘장자연 문건’을 작성하게 해 재산손해 및 정신적 피해를 가했다며 각각 5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동아닷컴 원수연 기자 i2overyou@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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