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족관 범고래, 조련사 갑자기 공격…발 물린 채 ‘죽음의 15분’

입력 2012-07-27 10: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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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고래, 조련사 공격…충격적인 영상’

테마파크 수족관에서 일하는 조련사가 범고래에게 공격당하는 끔찍한 영상이 뒤늦게 공개됐다.

최근 미국 현지 언론들은 샌디에이고에 있는 테마파크 씨월드에서 공연 도중 조련사가 범고래에게 공격받는 충격적인 영상이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영상은 2006년 촬영된 것으로 미국 연방 직업안전·보건국과 씨월드 측의 법정 다툼 과정에서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2010년 플로리다 올랜도에 있는 씨월드의 여성 조련사가 범고래에게 공격받아 숨진 사건이 계기가 된 것. 연방직업안전·보건국은 조련사들이 위험한 환경에 노출되어 있다고 주장하며 씨월드 측을 고소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범고래가 공연을 위해 물속에 뛰어든 조련사의 발을 강제로 문 채 약 15분가량 물속에서 흔들어대는 모습이 담겨 있다. 다행히 노련한 조련사는 침착하게 고래를 달래 발을 빼냈고 도망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2010년 조련사의 사망 사고 이후에도 씨월드 측은 특별한 안전 대책을 세우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해당 영상 캡처, KBS 2TV ‘아침뉴스타임’ 방송 캡처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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