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마오’ 엄여진, 걸그룹 멤버서 간호조무사로… 왜?

걸그룹 코인잭슨 출신 엄여진은 가수활동을 중단하게 된 사연에 대해 고백했다.

엄여진은 28일 첫 방송된 KBS 2TV 오디션 프로그램 ‘내 생애 마지막 오디션’(이하 내마오)에서 안타까운 가족사와 가수 활동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이날 현진영은 무대에 오른 엄여진에게 “나만의 느낌인 지는 모르겠지만 어딘가 슬픈 느낌을 받았다. 노래 음색도 그렇다. 집안의 생계는 누가 책임지고 있냐”고 물었다.

이에 엄여진은 “아빠가 안 계신다. 어머니도 일하려는 의지가 있지만 몸이 불편하시다. 소아마비 장애를 앓고 있다”고 답했다. 엄여진은 현재 간호조무사로 일하고 있다고.

엄여진은 “가수가 너무 되고 싶었는데 결국 실패했다. 집안 생계를 내가 책임지고 꾸려나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동생도 많이 방황을 하고 있다. 생계를 위해 가수의 꿈을 접어야만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나를 지탱하게 해준 건 춤이었다. 아빠처럼 미래가 없는 사람이 되고 싶지 않았다. 가족을 버린 아빠를 원망하는 마음이 전혀 없다는 건 거짓말이다. 어쨌든 더 이상 내 인생에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사람이다. 앞으로 내 현실은 내가 꾸려나가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크게 신경쓰지 않으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디토 오세준이 삼촌인 조성모와 눈물의 재회를 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출처｜‘내마오 엄여진 리아 오세준 조성모’ 방송캡처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