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우가 아내의 뛰어난 스펙을 자랑했다.

가수 김태우는 23일 방송된 SBS '고쇼'에서 지난해 12월26일 결혼한 결혼 1년차 아내에 얽힌 비화를 공개했다.

김태우는 "아내와 결혼한 지 1년이 다 됐다. 서울대 생명공학 박사다. 4개국어에 능통하다. 한국어와 영어, 일본어, 스페인어를 구사한다. 나보다 1살 어리다. 근데 많이 좀 어려보이는 동안이다. 미인이다"고 말했다.

이어 김태우는 "원래 공부를 많이 하는 사람은 잘 못 논다는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었다. 근데 아내는 첫 만남에서 최신 팝에 대해 모조리 꿰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너무 좋았다. 클럽에 가자고 제안했더니 쿨하게 수락하더라. 친구들 몇 명을 불러 같이 갔는데 매일 학생처럼 입고 다니던 그녀가 몸에 착 달라붙는 검정색 미니 드레스를 입고 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헀다.

김태우는 "머리가 허리까지 오는 긴 생머리 스타일이었다. 색다른 모습에 한 눈에 반했다. 정말 예쁘다는 생각이 들었다. 갑자기 내가 정말 좋아하는 노래가 흘러 나와 무대로 나갔는데 춤도 제대로 추더라. 서울대생이 춤을 잘춰 반전매력이 느껴졌다. 공부도 잘하는데 즐길 때 즐길 줄 아는 여자였다. 새벽 6시까지 놀았다"고 털어놨다.

또 김태우는 "다음 날 아침 학교로 출근을 해야한다는 그녀를 택시로 데려다줬다. 대학원생이라 오전 9시까지 출근해야하는 상황이었다. 집 앞에 도착하니 7시였는데 잠도 안 자고 바로 학교로 가더라. 돌아오는 택시 안에서 생각을 했는데 그런 이중적인 모습이 매력으로 다가왔다. 그 다음날 사귀자고 고백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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