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중 팬클럽, 시설아동 급식비 1080만원 기부

입력 2012-12-23 15:34:41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그룹 JYJ 멤버 김재중의 팬 사이트 회원들이 성탄절을 맞아 아름다운재단에 1080만원을 기부했다.

23일 아름다운재단에 따르면 김재중의 팬 사이트 ‘까칠한 히어로즈 누나들’ 회원들은 22일 오후 아름다운재단을 찾아 시설 아동들의 불평등한 급식비에 반대하는 ‘나는 반대합니다’ 캠페인에 1080만원을 기부했다.

‘나는 반대합니다’는 현재 한 끼 1420원으로 책정되어 있는 시설 생활 아동들의 불평등한 급식비에 대해 시민 예산을 모아 부족한 차액을 지원하고 향후 정부 정책 변화까지 이끌어내고자 하는 캠페인이다.

보건복지부의 아동 급식 권고 단가는 3500원 이상이지만, 시설 아동들은 이에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금액으로 한 끼 식사를 해결하고 있다.

‘까칠한 히어로즈 누나들’은 김재중의 캐릭터 상품을 판매한 수익금 1080만원과 함께 “시설 아동들이 평등한 식판을 받을 수 있도록 힘써 달라”는 뜻을 아름다운재단 측에 전달했다.

26세 이상 직장인들로 구성된 김재중 팬클럽 ‘'까칠한 히어로즈 누나들’은 2011년 12월 1500만원을 출연해 저소득가정 고등학생들의 교육비를 지원하는 ‘김재중부메랑장학기금’을 만들었다.

여기에 올해 5월 김재중의 일본 팬들이 현지 바자회로 모은 수익금 1000만원을 더해 ‘최초의 한일 양국 글로벌 팬덤 기금 조성’이라는 새로운 팬 기부 문화를 탄생시켰다.

아름다운재단 예종석 이사장은 “아름다운재단의 경우 2010년 2월 김현중 팬클럽 ‘지후현중앓이’이 소외 아동 장학금 지원을 위한 ‘김현중장학기금’을 개설하고, 2011년 12월에는 가수 이효리 팬클럽 회원 21명이 이효리와 함께 직접 홀로 사는 어르신을 방문해 자원봉사에 함께 동참했다”며 “최근 팬들이 단순한 기부를 넘어 스타와 함께 자원봉사 활동을 하거나, 스타의 이름으로 기부를 하는 등 긍정적인 팬덤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