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서울 이태원동의 클럽 뮤트(club MUTE)에서 공연을 펼치는 디제이 헬은 1985년 데뷔해 30년이 넘는 활동 기간 자신만의 독창적인 스타일이 묻어나는 음악을 꾸준하게 발표했다. 특히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전 세계 디제이들이 가장 존경하는 뮤지션 중 한 명으로 손꼽는다.
이번 디제이 헬의 내한공연은 그의 아시아-호주 투어의 일환으로 성사되었으며, 이번 내한공연에서 일렉트로닉 음악의 진수를 보여준다는 각오다.
디제이 헬로 알려진 헬무트 가이어는 1996년 독일을 기반으로 인터내셔널 디제이 지골로 레코즈라는 레이블을 설립해 유럽 일렉트로닉, 테크노 음악계의 기반을 다졌고, 안티-슈퍼스타 디제이 등의 단체를 이끌며 문화, 예술 전 분야에 걸쳐 활발히 활동 중에 있다.
또한 2009년 발표한 그의 앨범 ‘토이펠스베르크’(Teufelswerk)는 전 세계의 주요 매체와 평론가들에 의해 일렉트로닉 음악 역사상 최고의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잡지 ‘지큐’(GQ)가 꼽은 올해의 인물로 선정되기도 했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