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미애 합격.
20대 초반 여자 그룹 멘토 서바이벌 1:1 라이벌 듀엣 미션
20대 초반 여자 그룹에서 ‘리듬 천재’ 이형은, ‘천상의 목소리’ 성현주, ‘폭풍 가창력’ 신미애가 MBC ‘스타오디션 - 위대한 탄생 시즌3’(이하 ‘위탄3’)의 잔혹승부 라이벌 미션에서 살아남아 생방송 무대에 오르게 됐다.
4일 방송된 ‘위탄3’ 12회에서는 여풍의 핵들이 모두 모여 있는 20대 초반 여자 그룹의 멘토 서바이벌 ‘1:1 라이벌 듀엣 미션’이 불꽃 튀는 경쟁 속에 치러진 가운데 단 세 팀만이 생방송 무대로 진출하는 영광을 안았다. 초접전 승부 속 이형은, 성현주, 신미애가 생방송 진출의 기쁨을 안았다.
먼저 성대결절로 위기를 예고했던 이형은은 ‘반전 매력’ 강예린과 맞붙어 예측불허의 뜨거운 경쟁을 펼쳤다. 박진영의 ‘너 뿐이야’를 부른 이들은 서로 노래를 주고받으면서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내는가 하면 함께 신나게 무대를 즐겨 심사위원들의 어깨까지 들썩이게 만들었다. 치열한 경쟁 속 무대 위에서 다양한 스캣 등을 선보이며 더욱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는 평을 받은 이형은이 생방송에 진출하게 됐다.
성현주와 ‘감성 충만’ 한기란은 환상의 하모니를 선보이며 무대를 장악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성현주의 맑고 깨끗한 목소리와 한기란의 허스키한 목소리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장혜진의 ‘내게로’는 듣는 이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들만큼 슬프면서 아름다웠다. 특히 슬픈 가사와 두 사람의 감성은 멘토는 물론 특별 심사위원 바다, 시청자들까지 눈물짓게 했다. 결국 박빙승부 속 성현주가 합격의 영광을 안았다.
누리꾼들은 “20대 초반 여자 그룹은 확실히 실력파들만 다 모아놓은 듯~ 듣는 내내 귀가 즐거
웠다”, “생방송에 올라간 참가자들도 대단했지만, 떨어진 사람들도 아쉽다”, “보는 내내 내가 더 긴장됐다. 정말 박빙승부였다”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파격적인 변신을 감행하고 많은 기대 속 무대에 오른 신미애와 슈가소울(이혜인, 유초롱, 박희주, 이예인)은 폭풍 가창력의 소유자들답게 휘트니 휴스턴의 ‘Queen of the night’로 무대를 꽉 채웠다. 하지만 화음이 삐걱거리는 모습에 연습과정이 순탄치 않았음을 심사위원들이 알게 되고 아쉬움을 남기는 무대였다는 평을 받고 보컬 컬러가 확실한 신미애가 생방송 무대에 오르게 됐다.
그런가 하면 방송이 끝난 뒤 신미애의 합격을 두고 누리꾼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매력도 있고 노래도 잘한다”라는 의견과 “신미애 합격 이해할 수 없다”, “매너도 없고 혹평을 받았는데 왜?” 등의 의견으로 누리꾼들의 반응이 나뉘었다.
한편, 20대 초반 여자 그룹에서 이형은, 성현주, 신미애가 생방송에 진출하면서 미리 합격한 한동근, 장원석, 나경원까지 총 6명의 생방송 진출자가 가려진 가운데 다음 생방송 진출자는 누가 될지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위탄3’는 매주 금요일 밤 9시 55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오세훈 기자 ohhoon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코엔 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