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들 황신혜 심혜진’
14일 첫 방송된 MBC ‘토크클럽 배우들’에서 배우 심혜진을 비롯해 황신혜, 예지원, 신소율, 고수희, 송선미, 박철민, 가수 존박 등 모든 출연진이 한 자리에 모여 첫 인사를 건넸다.
이날 가장 먼저 등장한 사람은 황신혜다. 그는 비비안 리로 분장해 미리 도착해 피아노 앞에 앉아 있던 존박을 만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고 인사를 했다. 이어 존박의 도움으로 자리에 앉은 황신혜는 “고맙습니다”고 말한 뒤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어색한 모습을 보였다. 존박도 역시 어색한 것은 마찬가지.
두 번째로 심혜진은 영화 ‘악마는 프라다’의 메릴 스트립을 콘셉트로 분장한 뒤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심혜진의 등장에 존박은 연신 박수를 치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하지만 심혜진은 평소 절친한 황신혜와 주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보였다.
심혜진에 이어 등장한 고수희는 영화 ‘슈렉’ 속 피오나 공주로 분장했다. 그 모습에 황신혜는 “내가 사실은 피오나 공주 너무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심혜진이 “앉으세요. 어디에서 분장했어요?”라고 묻자 고수희는 “MBC에서 분장했어요”라고 답했다.
이어 고수희는 황신혜에게 “근데 선배님 지금 뭘로 분장하신 거예요?”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같은 질문에 황신혜는 서운한 표정을 지어 보이며 “뭔 지 모르는 구나. 딱 봐도 비비안 리인데. 내가 비비안 리같지 않아 보여?”라고 쏘아 붙였다. 이에 고수희는 어색해하며 자신의 앞에 놓여 있는 물을 손에 든 뒤 “이거 마셔도 되는 건가”라고 혼잣말했다.
뒤이어 고은아가 등장했다. 고은아는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 속 오드리 햅번으로 변신했다. 고은아는 자기 소개만 한 뒤 별다른 말을 잇지 못 했지만 피오나 공주 캐릭터로 변신한 고수희와 마주한 뒤 크게 웃음을 터트렸다. 한 바탕 큰 웃음이 터졌음에도 출연진 사이에서는 어색한 기운이 감돌았다.
또 송선미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 ‘원더우먼’의 린다 카터로 변신했다. 민지는 ‘레옹’ 속 여자 캐릭터로 변신했고, 박철민은 전설적 영화배우 찰리 채플린으로 분했다. 이어 신소율은 ‘레지던트 이블’의 주연 배우 밀라 요보비치로 변신했다. 이에 송선미는 “뭐 좀 그리고 오지. 얼굴이 너무 깨끗한 거 아니야?”라고 의문을 표했다.
마지막으로 등장한 예지원은 “원래 이렇게 말들이 없으신 거냐. 말 좀 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심혜진은 “원래 더 말이 없었어. 네가 와서 그나마 나아진 거야”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사진출처|‘배우들 황신혜 심혜진’ 방송캡처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