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그룹 룰라 출신 고영욱. 동아닷컴DB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15일 네 건의 미성년자 성추행 및 간의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고 있는 고영욱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고영욱은 지난해 12월1일 오후 4시40분께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의 한 도로에서 귀가 중인 여중생에게 자신이 프로듀서라고 접근, 차로 유인해 몸을 만지는 등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3월과 4월에도 미성년자를 상대로 간음 및 강제 추행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당시 경찰은 고영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도주 우려가 없다며 영장을 기각한 바 있다.
이번 사건과 지난 세 건의 사건을 병합 수사하라는 검찰의 지시 아래 경찰은 보강수사를 거쳐 8일 다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고영욱은 10일 구속돼 현재 유치장에 수감돼 있다.
스포츠동아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bsm0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