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인애의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24일 “장미인애의 프로포폴 혐의 조사 건에 대해 회사 측도 기사를 보고 내용을 알게 됐다”며 “검찰과 소속 연예인에게 조사 내용을 확인한 뒤 조속히 입장을 전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장미인애는 당사와 약 4개월 전인 지난해 9월 전속 계약을 하게 됐고 검찰 조사와 관련 병원 내원 시기는 당사와 계약 전에 발생한 일이기 때문에 보도된 내용에 대해 파악할 수 있는 물리적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중앙일보는 이날 장미인애가 23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전격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일명 ‘우유주사’로 알려진 수면유도제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불법 투약한 혐의로 장미인애를 소환해 조사했다. 이어 같은 혐의로 배우 이승연도 이번 주 내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박성진)는 두 사람을 포함해 여성 연예인 서너 명이 상습적으로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해온 진술과 물증을 확보했다. 또 검찰은 지난해 12월 성형외과 등 강남 일대 병원 7곳을 압수수색 해 투약자 명단과 약품 관리장부 등을 정밀 분석했다. 병원 의사와 간호사 등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를 마쳤다.
또 장미인애와 이승연 외에도 불법 투약 혐의 의혹을 받고 있는 일부 다른 연예인들에 대한 조사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장미인애는 지난 2003년 한 방송사의 청춘시트콤으로 데뷔했다. 최근에는 종영한 MBC 수목드라마 ‘보고싶다’에 출연한 바 있다.
사진|‘장미인애 프로포폴’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