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리어나도 디캐프리오가 6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리어나도 디캐프리오는 7일 오후
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 내한 기자회견을 갖고, 오후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리는 레드카펫 행사와 프리미어 시사회에 참석해
한국팬들을 만난다.
김포공항 | 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리어나도 디캐프리오는 3월 21일 개봉하는 영화 ‘장고:분노의 추격자’ 홍보 및 프로모션을 위해 6일 밤 10시 30분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날 김포공항에는 수많은 취재진이 이들의 모습을 담기 위해 몇 시간 전부터 기다렸다. 팬들도 마찬가지였다. 남녀노소 수십명의 팬이 그의 모습을 보기 위해 목이 빠지게 기다렸다.
입국한 디캐프리오의 모습은 시크했다. 당일 일본 레드카펫 행사를 마치고 한국으로 들어온 그는 선글라스를 착용했지만 표정에서 약간의 피곤함도 섞여있었다.
디캐프리오가 입국하자 수많은 팬들은 “레오(Leo)!”라고 연신 외치며 사인을 요청했다. 디캐프리오는 팬들의 사인 요청에 화답하며 환영인사를 받았다. 하지만 지난해 방한한 톰 크루즈처럼 오랫동안 공항에 머물며 팬들과 시간을 보내진 않았다. 잠깐의 인사 후 빠르게 공항을 빠져 나갔다. 취재진이 요청한 포토타임도 따로 갖지 않았다.
할리우드 배우 리어나도 디캐프리오가 6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한국팬들도 디캐프리오와의 짧은 만남을 아쉬워했다. 일부 팬들은 그에게 받은 짧막한 사인에도 감격했다.
팬들은 “20년 동안 기다린 디캐프리오를 봐서 정말 기쁘다”, “그냥 좋다는 표현밖에 나오지 않는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디캐프리오는 2박 3일간 한국에 머물 예정이다. 리어나도 디캐프리오는 7일 오후 2시에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오후 6시 30분에는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레드카펫 행사와 프리미어 시사회에 참석해 한국 팬들을 만난다.
한편 디캐프리오가 주연으로 나오는 ‘장고:분노의 추적자’는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연출한 서부극으로 아내를 구해야 하는 남자 장고와 그를 돕는 닥터 킹 그리고 그의 표적이 된 악랄한 대부호가 벌이는 대결의 이야기다.
리어나도 디캐프리오는 극중 대부호 역을 맡아 첫 악역 연기를 펼쳤다.
(김포공항)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영상|박영욱 기자 pyw0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