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미모 화성인, 돼지코 잘근잘근 씹어 먹어… 헉!

입력 2013-03-22 09:01:06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화성인 대가리집착녀’

여신미모 화성인, 돼지코 잘근잘근 씹어 먹어… 헉!

‘화성인 X파일’ 대가리집착녀가 출몰, 괴식성을 선보여 충격을 주고 있다.

21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화성인 X파일’에서는 모든 음식의 머리 부분만 먹는 대가리집착녀 문예지 씨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제작진이 대가리집착녀인 문 씨를 처음 만난 곳은 서울 잠실의 한 시장. 대가리집착녀가 생선가게를 나서자 생선가게 주인은 놀란 듯 그녀를 가리키며 “음식은 안 가져가고 쓰레기만 사 간다”고 말했다.

이어 대가리집착녀가 찾은 곳은 생닭을 파는 가게. 대가리집착녀는 이곳에서도 닭 머리만 샀다. 지나는 길에 놓인 커다란 돼지머리도 함께 구입해 눈길을 끌었다.

장(?)보기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대가리집착녀는 자신만의 ‘머리 밥상’을 준비했다. 우선 닭대가리를 칫솔로 깨끗하게 손질한 뒤 가시오가피, 양파 등을 넣고 끓였다. 이어 콩나물 머리, 생선 대가리, 멸치 대가리를 넣고 밥을 지었으며, 국으로는 새우대가리를 듬뿍 넣은 새우탕(?)을 만들었다.

푸짐하게 차려진 밥상을 본 대가리집착녀는 흡족해하는 표정을 지으며 각각의 대가리를 폭풍흡입을 시작했다. 특히 돼지머리에서 코만 잘라내어 열심히 먹는 모습에 제작진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대가리집착녀는 “돼지 머리도 하나, 코도 하나 밖에 없다. 족발처럼 맛있다”고 밝혔다.

이어 푹 삶은 닭벼슬을 먹으며 “벼슬은 정말 맛있다. 초보자도 충분히 먹을 수 있는 음식이다. 양념 안 한 치킨 같다”며 어여쁜 외모와 달리 괴식성을 자랑했다.

사진출처|‘화성인 대가리집착녀’ 방송캡처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