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J는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총 3회에 걸쳐 일본 도쿄돔에서 라이브 콘서트 ‘더 리턴 오브 더 JYJ’(The return of the JYJ)를 개최했다.
이번 JYJ의 도쿄돔 공연은 2010년 6월 ‘땡스기빙 라이브 인 돔’ 이후 3년 만이다. 그들은 그해 9월 일본 에이벡스의 계약해지로 인한 법적 소송으로 일본에서 활동 하지 못했다. 이번 공연은 소송으로 활동이 막혀 있던 JYJ가 지난 1월 승소한 후 일본에서 갖는 첫 공식 행사로 남다른 의미를 지녔다.
공백기간 동안 국내에서 드라마, 영화, 방송 등 쉼 없이 다방면에서 활동한 JYJ는 이번 공연을 통해 그동안 쌓아온 내공을 모두 쏟아냈다. JYJ는 180분 동안 26곡을 소화하며 팀은 물론 멤버 개인의 솔로무대를 선보였다. 한층 더 성숙하게 변화된 모습에 15만 관객도 함께 환호했다.
<JYJ 도쿄돔 콘서트 이모저모>
○2010년 6월 이후 3년만 ‘왕의 귀환’=JYJ는 2010년 9월 일본 에이벡스의 계약해지로 인한 법적 소송으로 지난 3년간 일본에서 활동 하지 못했다. 긴 법정 싸움 끝에 JYJ는 지난 1월 승소했다. 이번 공연은 승소 후 가진 JYJ의 첫 번째 공식 행사다.
○3회 15만석 티켓 오픈과 동시에 매진=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총 3일간 이어진 3회 공연에 총 15만 관객이 공연장을 찾았다.
○일본 영화관 전국 113개 라이브 상영=5일 마지막 공연은 일본 최대 영화관 토호(THOHO)시네마, 워너(Warner Mycal)시네마 등 전국 113개 영화관에서 상영 됐다.
○공연 티켓 전석 10,500엔에 판매=총 15만 관객을 동원한 이번 공연의 티켓의 가격은 10,500엔이다. 이번 공연의 티켓 갚은 상상을 초월한다. 도쿄돔 주변 호텔과 음식점 또한 JYJ 특수를 맛봤다.
○수만 명팬 한국어 가사에 추임새까지 열창=공연장을 찾은 팬들의 열띤 호응이 JYJ를 춤추게 했다. 관객들은 JYJ의 일본어로 된 곡이 아님에도 대부분의 곡을 함께 열창했으며, 곡 중간에 등장하는 추임새까지 따라했다. JYJ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도쿄돔 콘서트를 대하는 JYJ와 팬들의 자세=JYJ 멤버들은 공연 대부분을 일본어로 진행했다. 공연장을 찾은 대부분의 팬들이 일본 현지 팬이기에 준수, 재중, 유천은 일본어로 소통하고 농담까지 주고 받으며 남다른 팬 사랑을 드러냈다. 팬들은 공연 내내 모두 기립해 JYJ의 무대에 예의주시했다. 또한 한 순간도 쉬지 않고 우렁찬 목소리로 JYJ를 응원했다. 공연장 곳곳에 눈물을 흘리는 팬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공연 내내 울려 퍼진 굵고 낮은 목소리의 정체=JYJ의 공연은 여성 팬들이 전유물? 이번 도쿄돔 공연에선 예상치 못한 응원단의 힘을 톡톡히 느낄 수 있었다. 여기저기에서 여성 팬 못지않은 남성 팬들은 공연장 전체에 울려 퍼지는 함성을 질렀고, 이는 JYJ를 당혹(?)케 만들었다. 준수는 솔로곡 직전 한 남성 팬의 응원 소리에 웃음을 터트렸고, 유천은 남성 팬의 구애에 굵은 목소리로 화답했다.
사진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
도쿄(일본)|동아닷컴 오세훈 기자 ohhoon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