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가족’ 공효진 “욕할 수 있어서 출연했다”

입력 2013-04-08 11: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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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가족’ 공효진 “욕할 수 있어서 출연했다”

배우 공효진이 영화 ‘고령화가족’ 에 출연한 계기를 밝혔다.

공효진은 8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고령화가족’(감독 송해성) 제작발표회에서 “시종일관 욕을 할 수 있어 속이 시원했다”라고 말했다.

공효진은 ‘고령화가족’에서 두 번 이혼을 하고 딸 민경과 함께 친정으로 들어온 35세 미연 역을 맡았다.

공효진은 “이 작품을 결정한 첫 번째 이유는 함께 출연하는 선배들 때문이었다. 평소에 함게 작품을 하고 싶었던 선배들이 출연하신다고 들어 출연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미연이가 욕을 마구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시종일관 욕을 한다. 여배우가 언제 그렇게 욕을 하겠나”며 “시원하게 욕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이에 윤제문은 “그런데 공효진이 나한테만 욕을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고령화 가족’은 인생포기 40세 ‘인모’(박해일), 결혼 환승 전문 35세 ‘미연’(공효진), 총체적 난국 44세 ‘한모’(윤제문)까지, 나이 값 못하는 삼 남매가 평화롭던 엄마 집에 모여 껄끄러운 동거를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5월 개봉예정.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영상|동아닷컴 박영욱 기자 pyw0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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