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은 23일 오후 5시 30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오랜만의 컴백에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조용필은 “앨범이 이렇게 좋은 반응을 얻을지 생각지도 못했다. 심장이 ‘바운스’ ‘바운스’ 댑니다. 고맙습니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그의 입가엔 기쁨의 미소가 가시질 않았다.
이어 그는 “타이틀을 정해 놓고 작업하기 보다는 음악인으로서 ‘한곡 한곡이 모두 타이틀곡이다’라는 생각으로 앨범을 만든 것이 주요했다. 덕분에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것 같다”며 앨범이 10대부터 60대 이상까지 폭넓은 세대에게 사랑 받은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조용필은 지난 2003년 정규 18집을 발매한 이후 개인 사정으로 앨범활동을 잠시 중단했다. 약 3년이란 시간이 지난 후 다시 앨범 제작에 박차를 가했지만 “스스로 만족할 수 없었다”는 이유로 새 앨범 발매가 무기한 연기 됐다.
또 조용필은 “2년부터 겨우 다시 앨범을 만들 수 있었다. 조용필이라는 나 자신에서 탈피하고 싶었다. 주변의 도움이 커 앨범을 발매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조용필은 23일 정오 10년만에 정규 19집 앨범 ‘헬로’를 발매하고 같은 날 오후 8시 컴백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동아닷컴 오세훈 기자 ohhoon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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