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이은성 결혼…처음 맺어준 뮤비 속 모습 다시 화제

입력 2013-05-15 15:2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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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 이은성 결혼’

서태지-이은성 결혼…처음 맺어준 뮤비 속 모습 다시 화제

가수 서태지가 배우 이은성과의 결혼을 깜짝 발표한 가운데 두 사람의 과거 인연이 화제다.

서태지는 15일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인 서태지닷컴을 통해 이은성과의 결혼 소식을 알렸다. 이어 그는 이은성과 최근에 찍은 장난스러운 모습이 담긴 사진도 공개했다.

이은성은 지난 2008년 ‘버뮤다 트라이앵글’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며 서태지와 첫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두 사람은 서로에게 호감을 가지고 연락을 지속하다, 2009년 말부터 본격적인 만남을 가지며 사랑을 차근차근 키워왔다.

서태지는 ‘오랜 친구들에게’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팬들에게 가장 먼저 결혼 소식을 전했다. 서태지는 “오랫동안 기다려온 나의 짝을 찾았다. 그리고 이제 그 사랑하는 나의 짝과 결혼을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또 그는 “(이)은성이는 나를, 그리고 모두를 따뜻하게 웃게 해주는 좋은 사람”이라며 “양가의 축복과 사랑도 듬뿍 받으며 잘 지내고 있으니 이제는 걱정보다는 따뜻하게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서태지 이은성 결혼’


이은성 역시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에서 서태지가 동료와 스태프를 대하는 모습을 보고 멋진 사람이라고 생각했다”며 “운명처럼 그를 만나 사랑에 빠졌고 지금은 의외로 평범하고 지나치게 소탈한 그의 매력에 푹 빠져 지낸다”고 밝혔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두 사람의 과거 인연에 대한 팬들과 누리꾼들의 관심이 뜨겁다. 특히 처음 만남을 이어준 ‘버뮤다 트라이앵글’ 뮤직비디오에 이목이 집중됐다. 서태지는 이 뮤직비디오에서 밴드의 연주에 맞춰 ‘버뮤다 트라이앵글’를 열창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은성은 특유의 몽환적인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선 있는 연기로 눈길을 끌었다.

한편 서태지와 이은성은 최근에 완공된 평창동 자택에 부모님들을 모시고 입주하여 신혼살림을 준비하고 있다. 또 서태지는 지하층에 새로 마련된 스튜디오에서 9집 음반을 준비 중이며 이은성은 현재 잠시 휴식 중이다.

사진|‘서태지 이은성 결혼’ 영상캡처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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