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뮤지스는 모델 출신답게 늘씬한 키와 군살 없는 몸매를 자랑하며 화려하게 데뷔하여 모델돌이라는 수식어가 붙었고 곧바로 20대~30대 여성들의 로망으로 떠올랐다.
이후 모델 비주얼에 화려한 군무와 완벽한 라이브 실력까지 뽐내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인기를 이어 나가다 군부대 초청 공연을 가지게 되면서 장병들의 열렬한 지지를 얻어 일명 ‘군통령’으로 자리매김했다.
1차로는 지난 ‘돌스’(Dolls) 앨범으로 컴백 시 군부대에서 쇼케이스를 가지며 군통령 이미지의 첫 물꼬를 틀었는데 경기도 파주 소재 육군 제1사단 전방부대에서 열린 쇼케이스는 군부대에서 진행한다는 색다른 기획으로 화제를 모았다.
뜨거운 환영에 힘입어 나인뮤지스는 2차로 공군 제 20 전투비행단의 초청을 받아 공군 장병들을 위한 미니콘서트 형식으로 무대를 꾸며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앨범 수록곡들 외에 유닛 스테이지를 만들어 서너명의 멤버들이 섹시함 또는 귀여움을 보여주며 9명 무대 때는 보여 주지 못했던 매력을 발산해 천 여명의 사나이 마음에 불을 지르며 엄청난 호응을 이끌어 냈다.
또 지난 6월에는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 홍보대사로 선정되어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삼송동에 위치한 한 군부대에서 열린 계란나눔행사에 참석해 축하 공연을 펼쳤었다. 이어서 4차로 ‘6.25전쟁 63주년 및 정전협정 60주년 대학생 전적지답사 국토대장정’ 행사로 해군작전사령부의 초청을 받아 부대를 방문한 나인뮤지스는 화려하고 멋진 무대로 1400여명의 대학생들과 해군 장병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로써 나인뮤지스는 육군, 공군, 해군 삼군부대를 모두 섭렵하며 확실한 군통령 이미지를 굳히게 되었다.
최근 ‘와일드(WILD)’ 활동을 끝마친 나인뮤지스는 개인 활동에 집중하면서 다음 새 앨범을 위한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고 있다.
동아닷컴 오세훈 기자 ohhoon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