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세 연하의 K기자와 1년이 넘도록 사랑을 키우고 있는 백윤식. 그는 올해 안으로 K기자와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올해 안 넘기고 결혼식 올릴 듯
“백도빈-정시아, 아버지 뜻 존중”
30세 나이 차와 ‘황혼로맨스’로 화제를 모은 백윤식(66)과 KBS K모(36) 기자가 올해 연말 결혼식을 올릴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15일 한 관계자에 따르면 두 사람은 결혼 날짜 등 구체적인 일정은 잡지 않았지만, 올해를 넘기지 않고 결혼할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이미 가족에게 서로 소개했다”면서 “공통점도 많고, 서로 꼼꼼하게 모니터링해주면서 동반자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두 사람이 나이도 있어 오래 시간을 끌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두 사람의 나이 차이가 많아 주위에서 반대도 많았다. 아들이자 연기자인 백도빈과 며느리 정시아도 이런 부분에서 걱정을 많이 했지만, 이제는 두 사람의 사랑과 인생을 인정하고 존중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백윤식의 마음을 사로잡은 K기자는 서울대 출신으로, 두 사람은 지난해 지인들과 함께 만난 후 그해 6월부터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들은 최근 동료들이나 측근들에게 서로 연인으로 소개하며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또 주위의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고 데이트를 즐기며 여느 연인처럼 알콩달콩 지내고 있다.
이들의 열애와 결혼 여부에 대해 팬들은 물론 연예계 안팎에서 지지와 응원의 박수를 보내고 있다. 하지만 정작 두 사람은 높은 관심이 부담스러운 눈치다. 백윤식은 열애 소식이 지난 주말 알려진 뒤 영화 ‘관상’의 예정된 무대인사를 모두 취소했다. K기자도 스포츠동아와 나눈 전화통화에서 “죄송하다. 할 말이 없다”면서 말을 아꼈다.
백윤식의 소속사 나무엑터스 관계자는 이날 “두 사람의 결혼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전해 들은 바가 없다”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ngoo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