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주요 음악사이트를 통해 공개되는 가수 선비의 첫 미니앨범 [처음… 소리를 그리다]에는 ‘스르르르’, ‘GIPS’, ‘Fairy Tale(동화 속 이야기)등 3곡의 신곡과 이전 KBS시트콤 ‘패밀리’OST를 통해 발표했던 ‘I think I love U so’과 ‘You & I Together’등이 같이 수록되어 있어 선비의 활동 전 곡이 수록되어 있다.
그 중 이번 타이틀곡 ‘스르르르’는 선비의 세 번째 자작곡으로 신비로운 사운드의 시퀀스와 일렉기타의 다양한 소리들이 어우러진 아이리시 일렉트로 팝으로 가슴을 울리는 혼자 사랑의 외침 같은 가사에 선비의 몽환적이면서도 절제된 감성 보이스가 더해져 가수 선비만의 특유의 색깔을 잘 표현하고 있다.
특히 혼자만의 고백으로 시작되는 곡의 특성을 살리기 위해 삽입한 ‘스르르르’ Intro에는 ‘패밀리’OST로 인연을 맺은 배우 심지호의 나레이션으로 아련한 분위기를 더하고 있어 인상적이다.
선비의 소속사인 카이로스엔터프라이즈 측은 "이번 앨범을 통해 누구를 모방하는 것이 아닌 자신만의 색깔을 담는 싱어송라이터로서 대중들에게 새로운 트렌드의 음악이 주는 즐거움을 느끼게 해줄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선비의 이번 앨범은 ‘차세대 국민여동생’ 김유정이 금발의 모습으로 직접 뮤직비디오에 출연, 앨범 자켓 등에도 지원 사격에 나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동아닷컴 오세훈 기자 ohhoon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