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리얼리티 프로그램은 어디까지 갈까.
리얼 성관계 프로그램 ‘섹스 박스’(SEX BOX)의 방송을 앞두고 미국 사회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섹스 박스’는 스튜디오에 설치된 밀실 ‘섹스 박스’에서 성행위를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문제가 있는 남녀 커플이 섹스를 나눈 뒤 전문가와 상담을 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이미 영국에서도 방영이 됐고 성관계를 나누는 모습이 공개돼 프로그램 진행 방식에 논란이 많았다. 이 프로그램의 존폐에 대한 의견들도 팽팽이 오갔지만 결국 미국까지 진출하게 된 것이다.
‘섹스 박스’를 방영하는 WEtv는 “상담 전 스튜디오에서 실제 성관계를 하는 이유는 남녀커플의 신뢰감이 가장 상승하기 때문이다. 이런 흥미로운 형태의 프로그램에 기대가 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의 ‘섹스 박스’는 2월 27일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