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가수 이영현이 섬세한 라이브와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보컬 디바의 저력을 입증했다.

이영현은 지난 30일 방송된 KBS2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10CM의 쓰담쓰담‘에 출연했다. 이날 2022년에 발매한 ’그래서 그대는‘으로 첫 무대를 꾸민 이영현은 섬세한 감성과 듣는 가슴을 울리는 애절한 보이스로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해 10cm의 ’춤‘ 보컬 챌린지에 참여하며 인연을 맺었던 이영현은 당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그는 “회사의 다른 가수에게 온 제의인 줄 알았는데 저에게 와서 의외였다. 전혀 생각하지도 못했던 조합이라 어떻게 해서든 제 스타일로 잘 해봐야겠다는 생각에 정말 많은 연습을 했다”고 회상했다.

올해로 데뷔 24년 차를 맞이한 이영현의 풋풋한 대학 시절 영상도 공개됐다. ’강변가요제‘ 출연 당시의 VCR 영상이 재생되자 이영현은 “제가 00학번인데 98학번 선배가 쓴 곡에 가수로 참여해달라는 제의를 받고 나가게 됐다”며 가요계에 첫발을 들인 계기를 설명했다.

이어 ”당시에 재즈 보컬 전공이었다. 강변가요제 후 휴학을 하던 중에 빅마마를 기획하시던 분이 저에게 가이드 보컬을 부탁하셨다. 그때 부른 곡이 거미의 ’그대 돌아오면‘이었다. 그 곡이 저의 오디션 테이프가 되어서 저도 모르는 사이에 데뷔 준비가 진행이 됐다. 감사하게도 연습생 시절도 거치지 않고 바로 데뷔를 하게 됐다“고 덧붙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최근 신곡 ’툭하면‘을 발매한 이영현은 ”이별을 앞두고 여러 감정이 드는데 그 감정 속에서 생각이 드는 심리 상태를 그려냈다“고 소개하며 이어 펼쳐진 무대에서 절절한 이별의 감성과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곡을 완벽히 소화하며 시청자들에게 묵직한 여운을 남겼다.

사진 출처=더 시즌즈 방송 캡처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