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의 연예관계자에 따르면 소속사 B2M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이 만료된 이효리는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 그는 핑클 시절부터 연을 맺어온 B2M엔터테인먼트 대표와의 파트너십을 정리하고 각자의 길을 걷기로 한 것.
두 사람은 이효리가 핑클로 활동할 당시 매니저와 가수로 만났다. 이후 이효리가 솔로 활동을 펼치며 2006년 엠넷미디어(현 CJ E&M 음반사업부)로 이적해 잠시 결별의 시간이 있었으나, 2010년 길종화 대표가 B2M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면서 재회했다.
그리고 다시 4년 넘게 활동을 하다 전속계약이 만료되면서 파트너십을 정리하게 됐다.
이에 대해 한 연예관계자는 동아닷컴에 “두 사람이 오랫동안 함께 호흡을 맞춰왔으나, 전속계약이 만료되면서 고심 끝에 서로의 미래를 위해 아름다운 이별을 택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 역시 “비록 소속사 대표와 소속 가수로의 인연은 끝났지만, 오랜 시간을 함께한 만큼 서로의 일을 응원하기로 했다”고 귀띔했다.
한편 1998년 걸그룹 핑클로 데뷔한 이효리는 이후 솔로 가수와 패션 아이콘으로서 주목받으며 큰 사랑을 받았다. 그리고 2013년 9월에는 지금의 남편인 이상순과 결혼해 현재 제주도 제주시 애월읍 인근에서 전원생활을 하고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