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사랑의 소용돌이’ 파격 스틸 공개…섹스에 미친 여덟 남녀

입력 2015-04-09 14: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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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사랑의 소용돌이’가 파격적인 보도스틸을 공개했다.

매일 밤 열리는 섹스 파티에 성적 패티시와 판타지를 충족하기 위해 모인 네 명의 남자와 여자의 이야기를 다룬 ‘사랑의 소용돌이’. 영화는 일본 연극계 최고 권위의 기시다 쿠니오 희곡상을 수상한 미우라 다이스케의 동명 연극을 원작으로 영화화된 작품이다.

‘사랑의 소용돌이’는 지난해 제18회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와 제15회 샌디에이고아시안영화제에 초청 상영됐다. 평범한 남녀 8명이 매일 밤 난교파티를 하며 지내는 모습을 통해 성욕과 또 다른 감정이 교차하는 인간의 본질을 담아냈다.

9일 공개된 보도 스틸은 섹스에 미친 사람들의 만남의 장소인 301호 내부 모습이 담겨있다. 총 상영시간 123분 중 19분을 제외한 나머지 시간은 모두 착의하지 않은 장면들이기 때문에 보도 스틸 또한 파격적. 지극히 평범한 남녀 8명이 자신들의 성적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수건만을 두른 채 처음으로 대면한 사람들 사이에 어색함이 가득하지만 이내 파트너가 결정된다. 은밀한 장소로 이동해 내면에 숨겨져 있던 동물적 본능을 분출하기 시작한다. 화기애애한 분위기의 한 여자와 두 남자의 모습은 육체의 결합 이후 마음이 맞는 사람들끼리 교류하며 하나의 작은 집단이 형성되었음을 알 수 있다.

다른 여자 파트너 앞에서 어두운 표정을 짓고 있는 한 남자의 모습은 감정 교류 없이 섹스만을 위해 만난 파티에서 첫 파트너에 대한 호감과 죄책감이 담겨 있다. 더불어 눈부신 아침 햇살을 맞이한 일곱 남녀의 당황해 하는 모습은 5시간 동안 본능에 집착했던 자신의 잊고 있던 자아를 자각하는 순간임을 알 수 있다.

기시다 쿠니오 희곡상 수상작이자 제 18회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 초청작 ‘사랑의 소용돌이’는 이달 내 개봉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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