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지방도시 로사리오의 한 공립병원 응급실에 18살 여자가 “아기가 테이블에서 떨어졌다” 2살배기 여자아이를 안고 들어왔다.
의사들이 아이의 상태를 살폈지만 이미 사망한 후 였다. 충격적인 일은 그 이후에 일어났다. 딸의 사망 소식에 여자는 “남편이 딸을 죽였어요”라며 절규했다. 그말에 아이를 살펴보던 의사들은 몸에서 구타 당한 흔적을 찾을 수 있었다.
병원은 경찰을 불렀고, 설명을 들은 경찰은 유력한 용의자인 아기의 아버지를 체포했다.
여자에 따르면 올해 만 17살인 남자는 평소 아기를 자주 때렸다. 그녀는 “평소 남편의 손버릇이 좋지 않았다”면서 “남편이 딸을 성추행했다고 의심한 적도 있다”고 말해 충격을 줬다.
부인은 남편을 사건의 용의자로 몰아갔지만 경찰은 부부를 나란히 체포했다. 경찰은 “부인의 말대로 남자가 평소 아기를 자주 때리곤 했다면 여자 역시 폭력을 방조한 게 된다”며 부부의 책임을 확실하게 가려낼 것이라고 밝혔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