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1일 토요일 밤 12시 방송예정인 KBSW 여성범죄 심리토크쇼 ‘위험한 그녀의 비밀 ‘빨간 핸드백’ (이하 ‘빨간 핸드백’)에서는 자신을 낳아준 친모를 끔찍하게 살해한 딸의 비극적인 사건에 대해 다룬다.
이날 사건 속 피의자인 여성이 외고를 진학하게 되면서 성적 때문에 부모와의 갈등을 빚은 사연이 공개 되자 이휘재는 “출연자들 중 외고를 나온 분은 곽정은씨 한 분이다”고 하자 출연자들은 “외고 다니는 자체로만으로도 부러움의 대상이다“고 부러움을 드러냈다.
이에 곽정은은 피의자 여성이 외고에 들어가 성적이 떨어졌던 좌절감에 대해 깊은 공감을 표했다.
중학생 시절 전교 2등에 반에서는 대부분 1등을 한 곽정은은 외고에 진학 후, 반 정원 50명 중 40대의 등수가 찍혔을 때의 충격은 굉장했다며 “그때 당시 나는 가치가 없는 구제불능인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고백했다.
이에 황석정이 “부모님께 야단 안 맞았냐”고 묻자 곽정은은 대답을 머뭇거리며 “편집이 안 되면 어머니가 속상해 하시겠지만, 당시 성적표에 손 댄 경험이 있다”며 철없던 시절을 고백했다.
곽정은의 고백에 양재진은 “공문서 위조”라고 놀리는가 하면 현영은 “이런 노하우가 실패를 딛고 일어나는 힘 아니에요?”라고 말해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한 곽정은은 피해자 어머니가 피의자 딸에게 행사한 언어폭력에 대해 이야기 하던 중 중학교시절 어머니의 말 한마디에 생모(?)를 찾아 나선 경험담을 공개 했다.
곽정은은 당시 중2병을 앓고 있던 시절 엄마가 집안일과 바깥일을 많이 하셔서 피곤하신 상태에서 나까지 피곤을 보태자 “그럴 거면 나가버려”라고 했다. 자신을 모질게 대하는 어머니에 대한 야속한 마음에 ‘진짜 우리 엄마 찾아 갈거야’라고 울며 집을 나가려고 했다“는 과거 사춘기 시절을 사연에 출연자들을 웃게 만들었다는 후문.
곽정은의 중2병 에피소드는 8월 1일 토요일 밤 12시 KBSW ‘빨간 핸드백’에서 확인 할 수 있다.
동아닷컴 권보라 기자 hgbr3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