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데일리뉴스는10일(현지 시간) 뉴욕 도심 지하철에서 자위를 하는 남성의 동영상이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이를 목격한 여성이 그 남성을 촬영해 관계 공무원에게 신고했지만 미지근한 대응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가중 시켰다고.
사연은 이랬다. 뉴욕 브루클린에 살고 있는 티파니 잭슨은 지난 6일 뉴욕시 지하철 3호선을 탔다. 그런데 반대편에 앉아 있던 한 남성이 자위행위를 하는 모습을 발견했다.
이에 놀란 잭슨은 신고를 하기 위해 동영상을 촬영했고, 남성 역시 알고 있었지만 아랑곳 하지 않고 자위행위에 집중했다고.
충격을 받은 잭슨은 정차한 역에 내린 다음 이 사실을 즉각 지하철 관리 당국 공무원에게 신고했다. 하지만 그는 위층 출입구 사무실에 가서 신고하라고 말했고, 올라가 보니 그 역에는 사무실도 없었다고 밝혔다.
잭슨은 이런 사실을 자신의 SNS에 열거하며 “해당 공무원은 이를 그냥 성가신 골칫거리 정도로 생각하는 듯했다”면서 관계 당국의 미온적인 대응을 비난했다.
한편 파문이 확대하자 뉴욕 교통당국(MTA)은 현재 해당 동영상을 다시 조사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뉴욕경찰(NYPD) 교통국도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뉴욕데일리뉴스 캡처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