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성령이 MBC 주말 드라마 ‘여왕의 꽃’ 출연 당시의 노출 사고 상황을 전했다.
김성령은 최근 취재진과의 만남에서 워킹맘으로서의 고충과 더불어 ‘여왕의 꽃’을 통해 주연을 맡게 된 소감 등을 상세히 전했다.
이날 김성령은 ‘여왕의 꽃’ 초반 극중 양정아와의 신경전을 벌이면서 옷이 찢겨나가는 장면에서 과도한 노출이 발생한 것에 대해 “많이 놀랐고 제작진에게도 서운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촬영 당시에 그 옷이 여벌이 없었다. NG를 내선 안되는 상황이었어서 한 번에 촬영을 마쳐야 했다. 그래서 일부러 옷을 조금 찢어놓고 촬영을 했었다”고 회상했다.
김성령은 “그 장면을 찍을 때 뭔가가 훅 내려가는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NG를 낼 수가 없어서 그대로 연기를 끝마쳤고 감독이나 다른 스태프에게 물어봐도 ‘괜찮았다’는 말을 하더라. 아마 모니터를 보면 순식간에 지나가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던 것 같다”며 “그런데 방송이 나가고 누리꾼들이 그 장면에 굳이 슬로우를 걸어놨더라. 가족들에게서 메시지가 얼마나 왔는지 모른다”고 말한 후 쓴웃음을 지었다.
한편 김성령은 ‘여왕의 꽃’에서 성공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악녀 레나 정을 맡아 연기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