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야’ 박규리 “뇌출혈로 실명까지…남편 만취해 대성통곡”

입력 2015-09-25 10: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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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리가 뇌출혈로 실명했던 경험을 털어놨다.

박규리는 24일 방송된 SBS ‘자기야-백년손님’에 출연해 뇌출혈로 힘들었던 과거를 떠올리며 눈물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박규리는 “결혼 5년 차 됐을 때, 몸의 이상을 느껴 남편에게 병원에 데려다 달라고 했다. 남편은 감기로 대수롭지 않게 여겨 회사에 일이 있으니 감기약을 먹으라더라”고 말했다.

박규리는 “아무래도 불안해 지인과 병원을 찾았는데 병원에서는 뇌출혈이라며 직계가족을 부르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엄마를 부르고 싶었지만 차마 그럴 수 없어 남편에게 전화했고, 남편은 이미 만취한 상태로 병원에 왔다”고 말했다.

박규리는 “술 취한 남편에 누워서도 화가 났다. 그런데 남편이 의사를 만나고 오더니 만취한 상태로 무릎 꿇고 미안하다며 통곡을 하더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또 그는“출혈량이 많지 않아 약물치료로 말렸지만, 그동안 앞이 보이지 않아 무서웠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박규리는 “다행히 다시 터질 우려는 없다더라. 그래서 ‘진짜 사나이’도 다녀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사진|SBS ‘자기야’ 방송 캡처

동아닷컴 온라인 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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