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인기 시트콤 ‘남자 셋 여자 셋’의 번개머리녀 이의정이 모친과 친자검사까지 하게 된 사연을 공개한다.
이의정은 ‘힐링의 품격’을 통해 과거 어머니와 있었던 갈등의 일화들을 공개한다. 어머니의 무관심과 차별 때문에, 모친 몰래 친자검사까지 했다는 사실을 밝혀 MC와 제작진을 깜짝 놀라게 했다.
그는 모친에게 건강검진을 빙자해 지인 병원에서 친자확인 검사를 받게 했고, 유전자 검사 결과는 99%가 일치했다. 친자로 판명된 후 “오히려 친자인 사실이 실망스럽고 화가 났다”고 전한다.
모친과의 친자검사를 할 수 밖에 없었던 사연을 털어 놓으며 “엄마의 도움을 받으며 활동하는 다른 아역들과 달리 홀로 버스를 타고 스케줄을 소화할 때가 많았고, 언니와 오빠에 비해서 항상 무관심했다”고 전하며, 어린 시절 받은 상처를 고백한다.
이어 “엄마에게 내가 태어나서 집안이 망했다는 얘기를 종종 들어 정말 제 탓인가 싶기도 했고, 형제들과의 차별에 항상 엄마의 사랑을 갈구했던 것 같다”며 자신과 어머니와의 사이를 의심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들을 밝힌다.
한편, 이의정의 건강상태를 알아보는 코너에서는 고관절괴사로 인한 인공관절 수술 전력, 당뇨 가족력이 있어 건강관리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방송은 25일 일요일 오전 7시 30분.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얼반웍스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