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에서 제2의 전성기를 맞은 김건모가 ‘김건모 25th Anniversary Tour’전국 투어중인 가운데 공연 현장에서도 돌발행동으로 눈길을 끌었다.
방송을 통해 나이 50에도 철들지 않는 쉰건모의 장난기 넘치는 일상을 공개, 젊은 시청자들로부터 큰 호감을 얻어왔다.
철부지 쉰건모의 엉뚱한 돌발행동은 콘서트에서도 예외가 없었다. 지난해 서울 연말콘서트에서는 감기에 걸려 연말 시상식에 참가하지 못한 것에 대해 공연장에서 시상식을 100% 그대로 재현, 잠실실내체육관 청경을 당일 시상자로 급 소환해냈는가 하면, 지난 울산 콘서트(5월 6일)에서는 최근 SBS ‘미운우리새끼’에서 마라도 짜장면 투어로 높은 시청률을 얻었던 것에 대한 감사 의미로 공연 중 짜장면을 직접 배달시키는 초유의 에피소드까지 만들어냈다.
배달 오토바이가 무대까지 들어와 김건모에게 짜장면 10그릇을 직접 배달해주었고, 호응이 좋았던 관객들에게 짜장면을 먹으며 공연을 즐길 수 있게 해주는 이색적인 풍경까지 이어졌다.
방송을 통해서만 보던 철부지 쉰건모의 현실판 모습에 관객들은 연일 폭소, 언제 어디서 터질지 모르는 예측불허 애드립과 돌발행동에 전 스탭들은 긴장을 늦추지 못한다는 후문이다.
한편 지난 해부터 이어온 ‘김건모 25TH Anniversary Tour’의 마지막 수원 공연이 드디어 오는 5월 14일 일요일 오후 7시, 수원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