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아내바보’로 소문이 자자한 김정현이 갑작스런 졸혼 선언을 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도 그럴 것이, 김정현은 첫 눈에 반해 결혼한 아내 김유주를 향한 닭살애정을 과시해 온 프로 사랑꾼.
아직도 눈에서 꿀이 뚝뚝 떨어지는 모습으로 아내를 바라보는 것은 물론, 아내의 애칭인 ‘우리 다람이’만을 외치며 ‘팔불출 애처가’ 모습을 보여왔다. 이에 실랑이 끝에 아내를 집밖으로 내보낸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정현‧김유주 부부는 오는 14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MBN의 신규 예능 ‘따로 또 같이 부부라이프-졸혼수업(이하 졸혼수업)’을 통해 졸혼을 체험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김정현은 “리포터 시절 아내를 보고 첫눈에 반해 결혼까지 골인했다”면서 “육아에 지친 아내에게 자유를 선물하고 싶었다. 아이를 키우느라 본인의 삶이 거의 없었다. 그래서 졸혼이란 것을 한 번 경험해보면 어떨까 생각됐다”고 그 이유에 대해 털어놨다.
이에 아내인 김유주는 “와이프가 없는 일탈을 꿈 꾸는 거 아니냐”면서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는 후문이다.
김정현의 아내인 김유주는 26세에 결혼해 집안일과 육아에만 전념해 온 상황. 과연 완벽한 아내이자 엄마로만 살아온 그녀는 결혼 후 처음으로 갖게 된 자유 시간을 잘 보낼 수 있을까.
또 7년째 초보아빠인 김정현은 딸 아인이와 함께하는 독박육아를 감당할 수 있을까. 그 흥미진진한 이야기는 14일(수) 밤 11시 첫 방송되는 ‘졸혼수업’에서 공개된다.
한편, 졸혼이란 ‘결혼을 졸업한다’는 뜻의 신조어로 이혼, 별거와는 다른 개념이다. 혼인상태는 유지하되, 부부가 독립적으로 원하는 삶을 자유롭게 추구하며 살아가는 것을 의미한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졸혼수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