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방송된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에는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과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이 함께 출연했다. 이날 임시진행을 맡은 양지열 변호사는 안 의원에게 “많은 분들이 장시호 씨 언제 만날 건지 꼭 물어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에 안민석 의원은 “어젯밤에 늦게 일이 있어서 국회사무실에서 자느라 집에 못들어갔는데, 아내가 ‘장시호 씨 석방되는 거 보러갔냐’고 핀잔을 주더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김성태 의원은 “안 의원 사모님이 충분히 그 이야기를 할 만하다. 제가 작년에 국정조사특위 위원장하면서 가장 인상깊었던 베스트5 그림 중 첫 번째가 안민석 의원과 장시호의 조우다. 그 짧은 시간에 썸 타는 거 봐라”면서 “두부 한 모 들고 구치소 앞에 갈줄 알았다”고 놀려 웃음을 안겼다.
한편 지난해 12월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 2차청문회에서 안 의원은 증인으로 출석한 장시호에게 “제가 미우시죠? 개인적으로 미워하지 말라”고 말했고, 장시호는 “네. 꼭 뵙고 싶었다”고 말했다. 당시 이 상황을 두고 누리꾼들은 “안민석이 장시호와 썸을 탄다”며 농담 섞인 비난을 쏟아낸 바 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