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이슈] “대체 ‘씻김굿’이 뭐길래”…‘무한도전’ 자막논란

입력 2017-07-23 13: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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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씻김굿’이 뭐길래”…‘무한도전’ 자막논란

‘씻김굿’이 뭐길래. MBC ‘무한도전’이 자막 논란에 휩싸이며 해명을 요구받고 있다.

22일 방송된 ‘무한도전’의 ‘안 개의치 않은 바캉스’ 특집 과정에서 엑소 카이의 자료 화면에 쓰인 자막이 논란이 되고 있다. 제작진은 카이의 영상 제목을 ‘씻김굿’이라고 명시한 것이다.

이를 두고 엑소 팬들 사이에서는 해명을 요구하는 내용을 게시물을 게재하고 있다. 방송 직후 ‘무한도전’ 시청자 게시판 등을 통해 ‘씻김굿’이라는 표현에 대해 해명과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씻김굿’은 ‘죽은 이의 부정을 깨끗이 씻어 주어 극락으로 보내는 전라남도 지방의 굿’을 의미한다. 즉, 팬들은 카이를 죽은 사람에 빗대어 표현했다며 이에 대한 해명과 사과, 정정 방송을 요구하고 있다.

한 누리꾼은 “‘씻김굿’이라는 단어의 뜻은 알고 계시느냐. 그 대상이 누구였든 간에 살아있는 사람에게 쓰는 단어는 아니다. 또한 ‘씻김굿’이라는 단어는 특정 사이트에서 엑소 멤버를 조롱하기 위해 사용된 단어”라며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단어라 어떻게 알게 되셔서 사용하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어느 정도 알고 계셨기에 사용하셨다고 생각된다. 물론 모르시고 사용하셨을 수도 있지만, 그것도 매우 큰 실수이며 희화한 그 자체로 비판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누리꾼 역시 “22일 방송 자막 ‘씻김굿’에 대한 피드백과 사과 바란다”고 적었다.

하지만 아직 제작진은 구체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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