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방송되는 채널A ‘외부자들’ 최근 녹화에서 전여옥 전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후보 시절에 지하경제를 활성화 시키겠다고 했는데 (국정원 특수활동비 상납 사건을 보니) 그것 하나는 확실하게 했구나 (하고 생각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정봉주 전 의원은 “007가방에 1억 넣으면 텅 비어서 민망하다. 꽉 채우면 5억이다”라며 액수가 드러난 것보다 더 많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청와대로 상납된 국정원 특수활동비에 대해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일일이 세지 않았을 거다. 최순실이 돈의 사용처를 다 결정한 것”이라는 주장을 제기했다.
전여옥 전 의원은 재판 과정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보일 태도를 예측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누구에게 봉투를 돌리거나 고맙다고 할 사람이 아니다. 나중에 ‘나는 진짜 몰랐다’고 할 가능성이 있다”고 발언해 ‘박근혜 전문가’의 면모를 보였다.
이재만·안봉근 전 비서관의 혐의 분석과 국정원과 청와대의 관계에 대한 외부자들의 토론은 7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외부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