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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바 비키가 아들을 임신해 시부모님의 응원받은 일화를 전했다.

지난 3일 방송된 MBN ‘동치미’에서 비키가 “아들을 못 낳았으면 나는 결혼하지 못했을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날 ‘아들이 뭐길래?’라는 주제로 대화가 이뤄진 가운데 비키가 아들을 임신해 결혼할 수 있던 상황에 대해 고백했다.

그는 “한국의 결혼문화에 불만이 있어 결혼에 대해 고민이 많았다. 그런데 아이는 너무 갖고 싶었다”라고 운을 뗐다.

비키는 “남편과 만나 불같은 사랑을 했다. 그러다보니 살림을 먼저 합치게 됐다”면서 “우리 부모님은 개방적이라 동거도 이해하셨다. 그런데 남편은 양반집안의 종손이라 탐탁지 않아하셨다”고 털어놨다.

그런데 비키는 “임신사실을 알고나서 남편에게 프러포즈를 받았다. 안정이 되고 5개월 쯤 됐을 때 아들인걸 알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모님께 말씀드리니 어머님께서 바로 ‘잘했다’고 하셨다. 물론 딸이어도 예뻐하셨겠지만 아들이어서 결혼하는데 수월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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