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스럽게’에 전인화의 룸메이트로 새롭게 합류한 배우 소유진이 ‘없는 게 없는’ 이삿짐과 첫 날부터 시작된 화끈한 일탈(?)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4일 방송될 MBN ‘자연스럽게’에서는 남편 백종원과 세 아이를 두고 집을 떠나는 소유진의 모습이 그려진다. 앞서 절친한 선배 전인화가 있는 구례 현천마을을 방문해 행복한 시간을 가졌던 소유진은 아이 셋과 홀로 남을 남편 백종원을 걱정하면서도 “좀 다녀오겠다”고 의연하게 말하고 떠날 예정이라고.
현천마을 ‘인화 하우스’에 도착해 전인화와 상봉한 소유진은 환영 속에 이삿짐을 개봉했다. 그 안에는 아침 운동을 위한 요가매트와 폼롤러, 턱 관절 교정을 위한 리프팅 밴드, 무지외반증 교정장치, 온갖 영양제까지 들어있어 전인화를 깜짝 놀라게 했다.
전인화는 수많은 영양제를 보고 깜짝 놀라며 “너 30대잖아? 벌써야?”라고 말했지만, 소유진은 “갱년기를 준비해야죠”라고 씩씩하게 말해 ‘자기 관리 끝판왕’의 모습을 보였다. 또 소유진은 전인화와 함께 할 ‘스파르타식 아침 운동’을 예고했고, 전인화는 “네가 날 운동시키겠구나…”라며 한숨을 내쉬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전인화와 소유진은 함께 김장을 위한 장보기에 나서, 온갖 살림살이를 잔뜩 구매하며 ‘구례 큰손 듀오’에 등극했다. 게다가 이들은 인형뽑기 기계를 피해 가지 못하고 끝없는 지출의 늪에 빠져, 주부 9단들의 제대로 된 일탈을 선보인다.
전인화는 “인형을 뽑아서 애들 선물을 추가해야지. 한 번만 해 볼까?”라고 말했고, 소유진은 “그런데 선생님, 이게 돈이…”라고 망설이다가도 “구례를 믿어볼까요?”라며 기계 앞에 섰다.
이날 방송에는 전인화의 새로운 룸메이트 소유진뿐 아니라, 리얼 예능에 첫 동반 출연하는 허재 부부, 전문 예능인 김준호까지 총출동해 남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4일 밤 11시 방송.
사진|MBN ‘자연스럽게’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